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전, 삼성 라이온즈 간판 투수 3명이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해외원정도박에 연루되어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는데요, 아직 사건은 마무리가 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의 임창용 선수가 거액의 돈이 입금되었다는 음성이 녹음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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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나머지 삼성 라이온즈 두 간판 투수인 안지만과 윤성환이 수십억대 해외원정도박판을 벌인 구체적인 정황을 경찰이 확인했다는 소식입니다. 상황은 점점 해외원정도박 의혹을 사고 있는 투수들에게 불리하게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파문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지만과 윤성환 선수는 지난 12월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고 호텔 카지노 2층에 마련된 사설 도박장에서 바카라 도박을 즐겼습니다. 이른바 정킷방이라고 불리는 이 사설 도박장의 운영자는 광주 충장OB파 출신의 김모씨와 대구 대신동파 출신의 임모 씨 등 폭력 조직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게 숙박료와 항공권까지 제공을 받은 안지만 윤성환 선수는 처음에는 각각 4억여 원의 판돈을 준비, 김 씨 등을 통해서 칩으로 교환했고 대신 한 회 판돈의 1.2%씩을 수수료로 건네준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성환 선수의 경우 도박판에서 딴 13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오히려 협박까지 당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에서는 핵심 관계자들에게서 이와 같은 진술을 확보, 두 선수(안지만 윤성환)의 계좌 및 통신내역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에서는 안지만 선수에게 인터뷰 전화를 했지만
뭔소리예요? (안하셨다는 말이세요?) 아. 경찰이랑 확인하면 되잖아요. 전화 끊어도 되죠?
라고 말을 하면서 끊어버렸습니다.
우선 삼성 라이온즈 측에서는 이들 세명 선수에 대한 징계 여부는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이 세 선수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이 무죄가 나온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 됩니다. 그러나 유죄로 판명이 날 경우 판결이 어떻게 나오는냐에 상관없이 군단과 KBO의 장계는 불가피하며 과거와 다르게 솜방망이 처벌이 나올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특히 삼성 김인 사장도 지난달 22일 이들에 대한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외를 발표하면서 결과가 나오면 사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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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가 많아야 할 스프링캠프에서 도박 의혹이 계속해서 보도되고 화자가 된다면 팬들에 대한 KBO리그의 신뢰는 추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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