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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를 또 응급실로 보내?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환자로 인해서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큰 곤욕을 치루고도 바뀌지 못하는 것일까요? 서울삼성병원 메르스 악몽이 다시 되살아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는 것인가?삼성서울병원은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는 것인가?


메르스 환자중 마지막 퇴원자였던 사람이 메르스 의심증세로 다시 삼성서울병원을 내원했으니 이번에도 메뉴얼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배운 것이 아무것도 없어보입니다.


고열과 구토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인 이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시간은 지난 11일 새벽 5시 30분경,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이 환자를 선별진료소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어야 할 선별진료소는 아무도 없었고 텅 비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환자는 어쩔 수 없이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사태의 진원지였던 응급실로 향했으며 그곳에서 또 다시 장시간 다른 사람들과 있어야 했습니다.


결국 이 환자는 낮 12시가 조금 넘어서 서울대병원 격리병동에 들어갈 때까지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서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만 하루가 지나서 12일에서야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감염자 접촉 사실을 통보한 보건 당국도 여전히 엉성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뒤늦게 보건 당국에서는 부랴부랴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61명을 상대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는데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모습입니다.


제 2, 3의 메르스 사태가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또 일어날 수 있습니다.제 2, 3의 메르스 사태가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국민들의 뇌리속에 삼성서울병원 메르스는 악몽으로 남아있습니다. 국내에서 발병한 메르스 환자의 대부분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서 삼성서울병원은 명성에 큰 오점을 남겼으며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과 병원장 송재훈의 잇따른 대국민 사과로 이어졌지만 신뢰는 이미 바닥까지 무너진 다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또 다시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와 관련된 문제를 발생시킴으로써 국민들에게 불안과 실망감을 다시금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사태가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경유한 병원의 명단 공개 여부 등 메르스 대책을 자문하던 기구인 민관종합대응TF에 명단 공개대상 병원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정두련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이 참여했습니다. 정부의 삼성서울병원의 감싸기가 도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달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발언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메르스 사태를 또 일으킨 점은 아직도 대형병원과 보건 당국의 대응이 허술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스를 여기저기 읽어보니 재미있는 기사도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경영 쇄신 본격화"라는 것입니다. 과연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진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