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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건대 집단 폐렴은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최근 건대 집단 폐렴 사건으로 인해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전염병 불안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동물사료 실험실 2곳이 발원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다행히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4일째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에서는 동물사료 개발 관련 실험실 두 곳을 집단 폐렴 사태의 발원지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 바이오하자드를 연상케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정말 영화처럼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는데요, 현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신규환자는 없으며 현재까지 의심환자 55명 중에서 53명이 퇴원, 나머지 2명은 발열이 없는 등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습니다.



건대 집단 폐렴 의심환자 55명 중 9명은 503호 사료생물공학실험실에서 8명은 504호 동물영양생리 및 단백체실험실에서 발생하는등 17명이 동물사료 개발 관련 실험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었으며 이에 따라서 방역당국에서는 감염원이 이들 실험실 내부에 있다는 추측 하에 다양한 가설을 세워서 검증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동물사료 실험실은 무엇을 연구하나?


이 실험실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사료 첨가제 개발과 더불어 농업 부산물 발효를 통한 자원 재활용, 동물 약품 신소재 연구 등이 행해지는 곳입니다. 만약에 이들 실험실에서 사용된 사료가 부패됐다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수 있으며 혹은 실험 과정에서 나오거나 사용된 화학 물질이 병원체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추측입니다.


곰팡이, 바이러스, 세균은 생물로서 증식해 감염을 발생시킬 수도 있지만 증식 없이 그 자체가 화학물질처럼 폐에 과민반응을 일으켜서 과민성 폐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물론 실험실의 모든 것이 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나 진균, 세균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의심환자가 13명 발생한 건대 동물생명과학대 7층은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 연구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자들이 출입하며 사용하는 공동연구실이 있는 장소입니다.


하루 빨리 건대 집단 폐렴의 원인이 밝혀져 불안감을 해소시켜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가 맞는지도 같이 밝혀졌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