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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TF, 어버이연합 경찰서장 폭행

역사교과서 국정화 TF를 두고 야당 국회의원들과 경찰의 대치가 뜨거웠었습니다. 그런데 이 현장에서 집회를 열던 어버이연합 회원이 혜화경찰서장을 폭행했습니다. 그런데 그 해명이 참 가관입니다.


26일 오후 어버이연합 회원 50여명은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우리 회원 1명이 경찰을 폭행해 연행됐는데 그 경찰이 혜화경찰서장이었다고 한다"라고 하며 "정복을 입지 않아 경찰관인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관이 아니면 폭행을 해도 괜찮다는 것인가요?


이날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 국립국제교육원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과 경찰이 대치하던 현장에 난입해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과정에서 어버이연합 회원 1명이 혜화경찰서장 정용근 총경을 폭행한 혐의로 연행되었습니다.



사람은 폭행해도 되고 경찰은 때리면 안 되는 것이 어버이연합의 신조인가요?

정복을 입으면 무서워서 때리지 못하고 사복이면 때린다는 논리 자체가 어버이연합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가습니다.


이날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회원 70여명은 교육기관인 현장에 찾아와서 흡연과 음주, 그리고 세월호 리본을 단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거나 경찰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등의 행동을 서슴치 않고 했는데요, 어버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사용하게 두는 것도 참 안타깝습니다.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정부의 홍반장인가요?

상식도 논리도 없이 그냥 빨갱이만 외치는 어버이연합. 그냥 싸움꾼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보수정권이 위기에 닥치면 동해번쩍 서해번쩍 나타나서 사태를 폭력적으로 해결해주는 것이 어버이연합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어버이"라고 하지만 막말과 폭행을 일삼는 단체를 우리는 언제까지 그냥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또한 이날 어버이연합 단체 회원들은 "북한의 격에 맞지 않은 대표주장 김정은 운지 하라!"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나와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어버이연합측에서 사용한 단어 중 "운지"라는 표현이 문제인데요, 운지는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보수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의미로 "죽었다", "망했다" 등의 뜻으로 사용되는 인터넷 은어입니다.


그런데 이 당시 상황에 대해서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어느 한 매체와 통화를 통해 "운지"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있으며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고 입장을 밝혀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막말에 술마시고 폭행하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